• 부산시, 47년 만에 복원된 영도대교 개통식 개최
  • 2013.11.22
  • 변미선 기자 (ms@sdnn.co.kr)
  • 부산시는 국내 유일한 도개교로서 47년 만에 복원된 ‘영도대교’의 개통식을 오는 27일 중구 남포동 자갈치 매립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 식전행사로는 타악 퍼포먼스 등 문화공연과 영도대교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영상 등이 상영된다. 이어 개통식 본 행사에서는 지난 1966년 9월 중단된 영도대교가 공식적으로 47년 만에 도개식 행사가 진행된다.

    도개 시 영도대교 밑으로 축하 선박 운항과 항만소방서 소속 소방정 2대가 오색 물 대포쇼를 연출하고 도개 후 중구와 영도구 양측에서 각각 최고령자 2명(남녀 각1명) 및 어린이 30명(남녀 각15명)이 다리에 첫 발을 내딛게 되며 영도대교 중간에서 만남의 행사를 가진다.

    또한 식후행사로는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이후 15분간 영도대교 개통과 도개를 축하하는 7천여 발의 불꽃축제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개통식 부대행사로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일원에서 ▲추억의 먹거리 장터 ▲수영야류 ▲마임퍼포머 ▲금순이 선발대회 ▲이대호 펜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영도대교로 연결되는 중구와 영도구에서도 영도대교 개통식에 맞춰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중구 광복동 일원에서는 지역 대표축제로 진행되는 ‘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 축제’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이날 일제히 점등 되며, 영도구 대교동 일원에서는 빛 축제 및 가장행렬과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영도경찰서 방향 영도대교 난간에는 영도다리 추억의 전시 행사가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태어나는 영도대교는 도개 기능을 더해 한국전쟁과 이산, 실향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추억의 장소로서 시민들에게 다시 선보이게 된다”며 “지난 1966년 이후 도개기능을 보지 못한 새로운 세대의 희망과 꿈의 장소이자 부산지역의 부족한 관광인프라 구축 및 지역 문화상품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1934년 11월 개통된 영도대교는 도개식 교량으로 부산 중구와 영도를 잇는 연륙교로, 부산의 상징적 의미와 함께 한국전쟁의 이산과 실향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근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자산이자 문화재이다. 이는 최초 개통 시 하루 7번 도개했으나 당시 교통량 증가 등으로 1966년 9월 도개 중단 후 4개차로의 공용도로로 이용돼 왔다.

    1997년 12월 부산롯데타운 신축공사 교통영향평가심의에서 기존 영도대교의 교통용량 부족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노후화로 인한 구조안전상의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의 영도대교를 철거하고 6차로 확장 건설이 확정됐으며, 이후 2006년 11월 부산시 지정문화재로 지정돼 옛 영도대교의 모습·모양 그대로를 복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는 롯데그룹의 영도대교 복원 총사업비 1,100여억 원 전액 투자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2011년 12월 기존 교량을 철거했으며 2013년 11월 27일 신설된 영도대교 개통식을 거쳐 12월말 복원공사가 완료된다. 준공 후에는 롯데그룹은 영도대교를 부산시로 기부체납 하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영도대교의 총길이는 214.8미터이며 교량 폭은 당초 18.3m에서 25.3m로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됐으며, 양측 보도 폭도 3m에 이르는 등 시민들의 보행환경개선과 영도대교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대폭 완화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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